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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115회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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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내는 점심식사도 함께 교정작업하던 여직원과 같이 회의실에서 시켜먹었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아보였다. 일하는 동안 수 차례 오팀장이 들려서 일하는걸 보고 갔고 편집장은 자기 자리만 지켰다. 편집장은 아까의 일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지 아내를 보기가 민망해 피하는거 같았다. 둘 사이의 미묘한 기운이 날 혼란시켰다. 둘 사이의 감정은 무엇일까. 속 시원하게 아내가 말해주면 좋으련만 아내의 마음속을 알 길은 없다, 어쩌면 아내 자신도 잘 모르고 있을지도. 확실하게 느껴지는것은 편집장의 마음이다. 그는 자기 몸속 깊이 뿌리잡고 있는 가부장적 본성으로 내 아내를 단순한 섹스파트너가 아니라 자신의 소유물로 가지고 싶은것이다. 저러다가 최악의 경우는 수경이와 결혼한다고 할지도 모르고 그런건 내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다. 내가 꿈꾸던 상황은 보수적이고 체면 챙기는 사내와 남편이외에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아내, 두 사람의 변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을뿐이지 내 아내를 남에게 빼앗기고 싶은게 아니다.


아내에게 있어서 다른 남자들은 단지 아내가 좀 더 성에 눈을 뜰 수있게 해주는 수단으로서의 역할만 해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내가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게 되면서 그 남자에게 묘한 감정이 생겨났다는건 분명하다. 이 상황을 정리하는 방법은 제 삼자의 개입으로 묘한 감정에 빠져있는 아내의 정신을 혼란시킬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사람은 이 사람뿐이다. 바로 오팀장.




아내와 편집장이 서먹한 이 상황을 빨리 치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오늘 밤이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나는 퇴근시간을 얼마 안남기고 편집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님 접니다.”


“그래. 무슨일이야.”


“아까 형님 말씀 듣고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형님은 오늘 환영회에서 빠지세요.”


“왜?”


“잠시 그 여자에게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게 좋겠어요. 오늘 형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직원들과 어울리게 놔둬 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형님 생각이 더 간절해 질꺼예요. 그리고 형님 성격에 지금 그 여자 얼굴 제대로나 볼 수 있겠어요? 형님 답지 않은 행동까지 한 마당에.”


“사실 그래. 아까의 내 행동 때문에 수경이를 쳐다볼 용기가 안나. 반듯한 나로만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나도 똑같은 놈이였다고 생각할꺼야.”


“그럼 오늘 급한 약속이 생겼다 하시고 먼저 퇴근하세요.”


“근데 수경이 괜찮을까? 다른 놈들이 호시탐탐 노리는거 같던데.”


“설마 무슨일이야 있겠어요? 여러명이서 있는 건데. 기껏해야 부르스 몇 곡 추겠죠. 그리고 제 말대로 해주시면 내일 아침에 그 여자와의 어색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편집장은 한참을 고민한 뒤 내 말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 다음 오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 오팀장님이십니까?”


“그런데 누구시죠?”


“회사 화장실에서 뵈었었는데. 기억하시려나...편집장님이랑 형동생 한다고 했던..”


“아.. 네.. 근데 무슨일로.”


“내가 재미있는 제안을 할까 하는데 아마 듣고 나면 마음에 드실겁니다.”


“제안이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예기 잘 들으세요. 뭐 어차피 오팀장님에겐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냥 내 말대로 하고서 재미 좀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오늘 새로온 여직원 환영회 한다면서요.”


“네.. 그런데요.”


“저번에 화장실에서 예기하는거보니까 그 여자 따먹고 싶어 하시던데. 잘만 하면 오늘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된다니까요. 오늘 편집장님은 참석 안하실겁니다. 제가 오팀장님 발목을 풀어드리는 거죠. 편집장이 없으면 오팀장님이 그 여자 건드리기 쉬우실거 같아서 제가 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환영회 계획은 어떻게 되죠?”


“먼저 고기집에서 저녁식사하면서 간단하게 술 한 잔씩 하고 2차 갈 사람들 모여서 xx호텔 나이트에 갈겁니다.”


“xx호텔말고 yy호텔나이트로 가세요.”


“뭐 yy호텔 나이트도 잘 가는 곳이니 상관은 없습니다.”


“그 여자는 술을 잘 못합니다. 그러니 1차에서는 봐가면서 취하지 않을 정도만 마시게 하세요. 다른 직원들 이목도 있는데 취해서 퍼진 사람을 나이트에 데리고 갈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하루 동안 제 전화는 놓치지 말고 받으세요. 만약 전화를 안 받거나 내 지시에 불응하면 내일부터 회사 안 나가셔도 될겁니다. 제말 명심하셨죠.”


“알겠습니다. 처음에 하셨던 예기나 잊지 마세요.”




퇴근 후 김밥집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팀장이 미리 알려준 고기집으로 갔다. 그집은 원래 유명한 곳이라 야외 테이블까지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고기집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아내의 반지 속 마이크로폰의 소리를 수신 할 수있는 수신기를 켠 뒤 이어폰을 연결해 귀에 꼽고 수신감도를 체크했다. 우리 장비를 사가는 용산 도청,보안장비업자에게서 구입한건데 업자 말에 의하면 20미터 이내 거리에서는 이상없이 수신되고 그 이상 거리에서는 건물 상태등에 따라 수신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또렷하게 잘 들렸다. 


“자, 이제 식사들도 어느정도 하신거 같은데. 본격적인 환영식으로 들어가지요. 


수경씨 아무리 술을 못 마셔도 그렇지 소주 한잔만 받아 놓고 명색이 자신의 환영회겸 신고식인데 너무 날로 먹는거 아니야?” 


“죄송해요. 이거 한잔만 천천히 마실께요.”


“자기가 술 안먹는다고 그렇게 가만히만 있으면 안되지. 다른 여직원들 약속있다고 다 도망가고 여기 여자라곤 수경씨 혼자뿐인데 말이야. 저기 오팀장님 잔 비셨네 옆에가서 한 잔 따라드려. .”


“좋지. 우리도 이쁜 수경씨가 따라주는 술 한 잔 마셔봅시다. 거기 박대리 내 옆에 방석 좀 푹신한걸로 가져와 봐..수경씨가 내 옆에 앉게”


방석예기가 나오는걸로 봐서 테이블이 아니라 방에 들어가서 먹는게 분명했다. 오늘 아내의 복장 상태로 방에 앉아있게 되면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것은 기본이고 조금만 자세가 흐트러지면 팬티도 쉽게 노출될게 뻔했다. 물론 아내가 조심하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거다. 


“저기 그냥 오면 재미 없지. 수경씨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나머지는 전원 뒤로 발랑 눕는다 실시”


“오팀장님이 발랑 누우랍십니다, 다들 뒤로 취침..”


“다들 그렇게 누우시면 제가 어떻게 지나가요.”


“이게 우리회사 신고식 전통이야. 어서 그 사람들 위로 넘어서 한바퀴 돌아서 이리로 오라고 단 머리위로 지나가야되 밑으로 지나가면 그 수만큼 벌칙 들어갑니다.”


“저 치마 입고 있자나요.”


“그러니까 이거 시키지 바지 입었으면 이런거 시키나. 자자 빨리 안하면 계속 벌점 들어갑니다. 다른 분들은 두 눈 똑바로 뜨고 팬티색깔이 먼지 잘 기억해 놔요. 여기서 우리 수경씨가 얼마나 화끈한 여잔지 보겠어”


“빨리해~~,빨리해~~..”


아내를 제외한 모두가 합창하듯 떠들어 댔다.


“그래, 어서 오라구. 어어, 팔랑거리게 놔둬야지 손으로 치마 잡고 오면 반칙이야. 원위치로 가서 두손 머리에 올리고 처음부터 다시~~”


“수경씨 뭐 해 오팀장님 기다리시자나. 자꾸 빼고 그러면 분위기 다운되고 그래가지고 술맛 나겠어? 여자가 놀땐 화끈하게 놀아야지 어디 달아 없어지는거 아니잖아. 혹시 속에 털팬티 입었어? 크크크”


“빨리해~ ,빨리해.”


“그렇지. 오~~~ 자 다들 자기 위로 지나갈 때 함성과 박수~~~”


“이야 수경씨 화끈한데, 죽인다 죽여. 오~~~오~~~”


“근데 너무 빨리 지나온거 아니야? 100미터 선수 같았어. 어쨌든 한건 한거니까 내 옆에 앉으라고. 거 봐 빨리 해버리니까 좋자나. 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지.”


“이런일이 처음이라. 다른 분들도 다 이렇게 하셨나요?”


“허허, 우리 수경씨가 직장 생활 처음이라더니 아주 쑥맥이군. 지금껀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재밌자고 하는거니까 호응 좀 해주라구.”


“네.. 알았어요. 제 술 한잔 받으세요.”


“크~ 수경씨가 따라주니까 술맛 죽인다.”


“어이 수경씨 팀장님 안주도 집어드려야지. 손이나 젓가락 사용하면 안되고 입으로 집어서 입에 넣어드려.”


“어떻게 그래요 박대리님.”


“또또 뺀다. 내가 그러지 말랬지. 빨리 안주 너어 드려. 팀장님 속 다 버리시겠다.”


잠시 뒤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들렸다. 아내가 박대리가 시키는대로 한 모양이다.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았다.


“자 이제 팀장이 따라주는 술 한잔 받아야지. 한번에 들이키라구 남기면 벌칙 들어가. 올치~ 그래 잘 마시네. 그럼 이번엔 내가 안주를 줄 차례인가?. 자 입벌리라구.”


“팀장님 그냥 주면 재미 없는거 알죠.. 팀장님 입속에서 몇 번 씹어서 주는겁니다.”


“야. 박대리 나도 그 정도는 알아. ”


“수경씨는 좋겠다 팀장님이 딸기를 먹기좋게 씹어서 입에 너 주시고”


아내는 비위가 약한 편이라 그걸 과연 받아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였다.


“자.. 이제 꿀꺽 삼켜..”


“으.읍... 왝~~”


“이런 뭐야 다 토했자나. 내 침이 더러워?”


“죄송해요 제가 비위가 약해서요.”


“안되겠어. 대신 벌칙 받으라구. 아까 수경씨 팬티 제대로 못 본 사람 손들어.”


“저요”, “저요..”


“뭐야 전부 못봤어? 그럼 내가 지명하지 박대리가 대표로 보고 자세히 설명해봐. 박대리 뒤로 취침 실시.”


“넵. 실시.”


“자 수경씨 일어나서 박대리 자리로 가서 양쪽 발 사이에 박대리 얼굴 위에 서서 엉덩이로 이름쓰기 한다. 실시.”


잠시 뒤 다시 함성이 들려왔다.


“이야 수경씨 이제 군소리 없이 잘 하네.”


“저 엉덩이 돌아가는것 좀 봐.”


“박대리 뭐해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해야지.”




“노란 개나리색에 레이스가 달려있구요.”


“와~~”


“중요한건 똥꼬팬팁니다.”


“우와~~~ 수경씨 새끈한데.”


“팀장님.. 다했어요.”


“그래, 수경씨 마음데 든다. 거기 간 김에 박대리한테도 술 한잔 따라줘.”




난 더 이상 소리로만 만족 할 수없어서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걸 여지껏 생각해 내지 못한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바로 오팀장에게 전화를 했다. 


“오팀장님 접니다. 재밌게들 노시는거 같은데. 저도 좀 구경시켜주시죠.”


“그러지말고 같이 합석하시죠. 제가 자리 하나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건 좀 곤란하고..... 오팀장님 핸드폰 화상통화 되지요.”


“네..”


“그럼 핸드폰으로 생중계 좀 해주시죠. 여기서 액정화면으로라도 구경하게.”


“알겠습니다.”


화상전화로 연결하자 박대리 옆의 아내가 보였다. 애써 미소지으며 웃고있는 모습이 안스러우면서도 날 자극시켰다. 아내가 딸기를 입술로 집어서 박대리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박대리가 거칠게 아내를 끌어 안아 못 떨어지게 하더니 딸기를 물고 있는 아내의 입술을 개걸스럽게 덥쳐댔다. 박대리의 거침없는 행동에 사람들은 환호성을 쳤고 아내의 얼굴은 새빨게 졌다.


“박대리 저 놈이 너무 굶었구나. 빨리 장가보내야 되 저거. 자 다음 수경씨도 한잔 받아야지.”


박대리가 아내에게 술을 따라 줬고 아내가 다 마시자, 고기를 한점 집어 입으로 오물오물 씹으며 아내를 쳐다봤다.


“팀장님 저 먹는건 정말 못하겠어요.”


“그래? 그럼 벌칙 받아야지.”


“자 이번에는 저기 문앞 끝으로 가서 문 손잡이를잡고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업드려. 그리고 우리 잡지사 이름을 엉덩이로 크게 한번 써봐 다들 볼 수 있게.”


아내가 문고리를 잡고 허리를 숙이자 치마가 골반 위까지 당겨져서 뽀얀 엉덩이살이 그대로 노출됬고 지시대로 엉덩이를 왔다갔다 움직여대기 시작했다. 


“자.. 지금부터 포토타임이야.. 다들 핸드폰 꺼내서 찍으라구. 집에가서 딸딸이라도 쳐야될꺼 아니야..”


“팀장님 지금 치면 안되나요? 크크크...”


다들 술에 취해, 아내의 몸에 취해, 낄낄대고 난리가 났다.


아내가 다 끝내고 일어나자 팀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외쳤다.


“자자. 우리는 다들 문화인이고, 지킬건 지킬 줄 아는 사람들이지. 지금 찍은 것들은 개인용으로만 사용하는 겁니다. 그럼 1차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춤이나 추러 갑시다. 약속 있는 사람들은 빠지고 다들 나가지.”


그리곤 오팀장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는지 화면은 거기서 끝이 났다.




그리고 주차장 쪽으로 걸어나오는 사람들이 보였고 아내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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